본문 바로가기

Free Notes

대통령이 바뀌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기적같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아니, 어찌보면 기존 정부의 적폐들이 만들어낸 인과의 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고,

최순실게이트 터지고,

탄핵정국에,

국민의당의 삽질에 역풍으로 새누리까지 쫄려서 탄핵 성공.

조기대선까지...


중간에 뭐 하나 잘못됐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판이었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다.




어제오늘 인선 발표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렇게 정상적인 인물들이 발탁되어 입각하는 것을 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의 국민담화도 통역 없이 알아들을 수 있고.


아니,, 대통령이 외국사람도 아닌데 통역이 필요한 게 말이 되나... 무슨.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나라 경제가 금방 좋아질 리도 없고, 국제정세가 우리한테 더 유리해질 리도 없으니 앞으로도 한동안 삶은 팍팍할 것이고 나라운영도 그동안 망가진 것 복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를테니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이번 정부는 상식이 통할 것이고, 후안무치하여 말도 안되는 국민 핑계대면서 자기들 이익 챙기는 짓거리는 안할 것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훨씬 줄을 것 같다.


경제 안좋은 것, 국제정세 안좋은 것을 대통령 탓을 해댈 언론과 야당들의 삿대질이 안봐도 눈에 선하여 갑갑하지만,

그러나, 이번 정부는 그래도 이전 참여정부의 경험이 있기에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5년은 그리고 가능하면 10년 ,20년동안 나라가 좀 제대로 돌아갔으면 싶다.

우리 애들이 좀 정상적인 나라에서 살 수 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