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쓰는 컴에 하드디스크를 두 개 사용한다. OS 용으로 256기가 SSD와 데이터용으로 2테라 HDD.
그런데 얼마 전 데이터용 하드가 고장이 나서 데이터를 몽땅 날렸다. 다행히 백업해 놓은 게 있어서 피해는 크지 않았는데 무척 놀랐었다.
이후에 백업을 좀 더 정기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외장하드를 하나 주문했는데 마침 외장하드에 백업용 프로그램이 딸려와서 좋아했었는데 이게 사용해보니 영 내가 원하던 게 아니었다. 마이 고스트나 윈도우 이미지 백업처럼 파일을 몽땅 하나의 이미지파일에 우겨넣는 방식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시 꺼내는 것도 번거롭고 영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그냥 포기하고 xcopy 명령어를 배치파일에 넣어서 백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무료 백업프로그램을 두 개 소개받아서 비교해보고 나한테 더 맞는 것 같은 것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Goodsync와 Free File Sync 라는 프로그램인데 나는 외장하드에 백업을 할 것이기에 Free File Sync를 사용하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를 비교해서 (1) 하드디스크에 새로 생긴 파일은 외장하드에 넣어주고 (2) 하드에서 지운 것은 외장에서도 지우는 아주 간단한 일이다. (1)은 xcopy도 아주 훌륭하게 해주는데 문제는 (2)가 안되는 거다. 잠깐은 괜찮겠지만 결국 외장에는 계속 파일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게 처치곤란이 될 것이 자명한데.. 어쩌면 Free File Sync가 대안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실행화면이다. 왼쪽에 백업할 폴더 지정하고 우측에 저장할 외장하드의 폴더 지정하고 비교 버튼을 누르면 양쪽을 비교하여 다른 것들을 추려내고 동기화방식(한쪽으로 복사하는 미러와 양측으로 비교하는 업데이트 방식이 있다) 지정하고 버튼 누르면 양측을 비교해서 아랫쪽에 추가될 파일과 외장하드에서 삭제될 파일이 표시가 된다. 확인해보고 이상 없으면 진행하면 끝.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편리하다.
GPL프로그램이라 무료인데 안정성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이미지에 넣는 게 아니라 파일로 복사해 놓는 방식이라 나중에 프로그램이 없어도 자료를 꺼내볼 수 있어서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항상 내가 원하는 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게 있다.
'I'm interested in > Electric Stuf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프로 12.9 구입하다 (0) | 2019.06.13 |
---|---|
windows10 화면 밖으로 나가버린 프로그램 찾아오기 (0) | 2016.11.01 |
window10 과 xp 네트워크문제 (해결) (1) | 2016.10.14 |
윈도우10 프린터목록 모두 사라졌음 (해결) (4) | 2016.09.21 |
Canon maxify mb 2390 사용기 (0) | 2016.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