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프린터가 말썽을 부리고 유지비의 압박이 있는데다 다른 한 대도 영 상태가 안좋아 원내 프린터 정비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필요한 프린터는 두 대.
1. 접수대에서 사용할 서류출력용 프린터: 흑백 레이저/ 간혹 다량의 인쇄물을 위하여 양면인쇄기능 있는 것으로.
2. 원장실에서 사용할 처방전 인쇄용 프린터: 이면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레이저프린터대신 잉크젯 선택. 팩스기능 있는 것으로 고려.
3. 두 대 모두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할 것.
1번은 중고로 적당한 것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삼성 M2620 이란 모델을 구했는데 아주 좋습니다.
네트워크 기능에 흑백레이저에 양면인쇄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이 인쇄속도가 대박입니다. 재생토너 가격도 비싸지 않아 완전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2번을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잉크젯으로 가니 무한잉크라는 선택지가 생겼고, 잉크도 염료/안료의 선택지가 있고, 무한잉크에도 엡손, 브라더, 캐논, HP 등등 선택지가 너무 많은겁니다. 결국은 가끔 페이퍼크라프트를 하는지라 안료잉크를 사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용지함(카세트)이 두 개 있어서 이면지와 새 종이를 골라서 인쇄할 수 있는 MB 2390으로 선택했습니다.
MB2390 의 기능이 필요했는데 마지막까지 망설였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카세트가 두 개 있는데 이걸 이면지와 새종이를 넣어서 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선택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즉, 처방전 뽑을 때는 이면지 카세트를 선택하고 보통 때는 새종이 카세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지...
불행히도 아무리 검색을 해도 여기에 대한 확답이 없어서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결론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인쇄 전에 설정에서 카세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클릭 두세번 정도에 선택이 가능하므로 많이 번거롭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카세트를 통째로 빼서 이면지를 넣었다 A4용지를 넣었다 했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MB2390의 인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크기가 제법 큽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게 삼성 clx 3185wk였는데 이거랑 비교하면 확실히 큽니다. 좀 많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인쇄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HP 810c 가 있는데 너무 구형을 보다 오랜만에 신형 잉크젯을 봐서 그런지 레이저와 별 차이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빠릅니다.
3. 사진품질은 아직 인화지는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레이저프린터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4. 팩스기능은 한 번 써봤는데 빠르게 잘 받습니다. 기존 팩스는 7번 울리면 받고 이거는 바로 받게 해놨더니 이게 먼저 받아서 출력해줬습니다.
5. 스캐너 급지장치가 생각보다 편합니다. 전에는 스캐너 뚜껑열고 종이 맞춰넣고 스캔하고 다시 종이 꺼내고... 지금은 그냥 프린터 위에 종이 넣고 스캔버튼 누르면 끝. 별 거 아닌데 편합니다.
6. 양면인쇄는 m2620을 주로 사용해서 이거는 테스트만 해봤는데 빠르게 잘 나옵니다.
크기가 좀 커서 가정용으로는 좀 그렇고 사무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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