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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interested in/Electric Stuff

iphone 4s lcd 교체기

큰애가 쓰던 아이폰 4s를 침대에서 떨어뜨리면서 전면유리가 박살이 났다.
알아보다보니 국내수리는 5만원정도. 알리에 주문하면 2만원 안쪽으로 해결가능.
한 번 해보고싶기도 해서 주문, 2주만에 부품 받아서 어제 집도를 실시했다.


애들 다 잠들고 나서 식탁위에 다 치워놓고 노트북 갖다가 분해과정 페이지 띄워놓고 공구 및 나사/부품 담아놓을 파일박스 펴놓고 분해를 시작했다.

결론은 성공하긴 했는데 진짜 오래걸렸다. 두시간 반정도? 좀 더 걸렸나?

나사들이 정말 눈꼽만해서 풀르는 것도 일이고 나중에 다시 채우는 것도 일이고. 구조를 잘 모르니 노트북 보면서 따라하니 더 속도도 안나오고.


하여튼 우여곡절끝에 뒷판에서 시작해서 보드 다 들어내고 드디어 전면 lcd 교체하고 전면프레임 고정나사(10개, 난이도 중상)를 다 박고 케이블을 꼽는데 어! 케이블이 짧아서 안닿는다. 뭐지? 주문을 잘못했나?

부랴부랴 알리사이트 들어가서 주문한 제품 사진 보니 사진은 케이블이 길다.
케이블이 안에서 접혔든가 아니면 짧은 불량품이든가 둘 중 하나...
어찌됐든 다시 뜯어봐야 확인가능. 후아-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저 나사 열개를 다시 풀고 조여야 한다니...

멘탈이 무너져서인지 그 와중에 눈꼽만한 나사 하나 식탁 밑으로 떨어뜨림. 이거 찾는 데 한 10분 걸렸다. 먼지와 섞여서 안보인다. 찾은 게 기적이라고 생각될 정도.

다시 뜯어보니 다행히도(?) 케이블이 접혔던 모양. 다시 잘 펴서 재조립, 나사 10개 다시 조이고. 이후는 뭐 나사 위치를 잘 못 봐서 메인보드 한 번 붙였다 다시 뗐다 붙인 거 외에는 별 무리없이 재조립했고, 나중에 전원들어오는 거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쉰 후 뒷판을 닫고 마지막 별나사를 조였다.


저렴하게 수리해서 잘한 것 같긴 한데.. 자주 할 일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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