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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s

나의 20대를 함께 해준 음악가의 죽음 - 신해철

최근 신해철의 노래를 들어본 게 언제인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최근 노래들이 나의 취향에 맞지 않아 그냥 잊고 살던 가수이다.
간혹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어 언론에 나오기에 아.. 저런 점은 괜찮네.. 하고 생각하는 정도.

문득 신해철의 부고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을 보자 가슴이 쓸쓸해졌다.
퇴근길에 신해철의 노래 중 아는 것들을 찾아서 들어보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신해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들을 읽고 있자니
잊고있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가슴이 아파졌다.
나의 20대에 상당히 많은 부분에 그의 노래가 배경으로 깔려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라지고나서야 빈자리가 느껴지는 서운함이랄까.

아쉬움.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