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4S2P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이 나올지 어떨지 몰라서 고민했었는데 사이즈보니 어떻게 될 것 같아서 4S2P로 주문하고 개조를 시작했다. 실제 장착하려고 보니 생각보다 커서 딱 한방향밖에 공간이 안나온다. 하마터면 안들어갈 뻔.
준비물:
과정:
뒷판을 열어보면 위와같은 구조.
파란 기판이 메인보드, 우측 초록기판이 파워보드. 220V를 받아 18V로 만들어준다.
제작계획은 위와 같고, 실제 배선은 아래와 같다.
기본 계획은 충전기를 내장시켜 배터리를 충전하고 메인보드에는 원래 파워보드에서 오는 선과 배터리에서 오는 선이 같이 들어가게 한다. 전원코드가 연결되면 파워보드에서 오는 전압이 더 높으니(파워보드 18V 배터리 14.8~17V)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전원코드를 빼면 배터리로 구동될 것이다. 배터리를 보호회로가 있는 것을 구입한지라 별도 충전기 없이 파워보드에서 바로 연결해도 될 것 같긴 했는데 안전을 위해 충전기를 따로 추가했다. 배터리에 인/아웃 라인이 따로 있어서 배터리와 파워보드의 보호를 위해 역전류 차단기판을 추가했다.
배터리 옆의 스위치는 우리 집 마샬이 뽑기가 잘못돼서 가끔 전원이 안켜지고 죽어버려서 코드를 뽑았다 꼽아야 살아나는데 배터리가 연결되버리면 이게 안되어 작동불능상태가 되는 바람에 나중에 추가했다. 코드 꼽아서 쓸 때는 스위치 꺼놓으면 마음 편하기는 할 듯.
원래 파워보드에서 메인보드로 바로 연결되는 선이 있는데 파워보드의 연결핀을 뽑아서 위와 같이 만들어버렸다. 나중에 정비편의를 위해서.
충전기에서 LED 뽑아서 연장선을 달았다. 뒷판에 구멍을 뚫어 확인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역전류 차단회로는 덜렁거리기 않게 배터리옆에 붙여버렸다.
이런 모양으로 넣었다. 왼쪽 솜 사이에 충전기 넣고, 배터리는 우측공간에 넣고.
배너리가 왼쪽 솜 속에 들어가면 좋은데 그쪽은 공간이 안나온다.
선 모양은 중간에 개선하기 전이라 실제랑 모양이 조금 다르다.
전선에 까맣게 감아놓은 것은 자동차에 쓰는 부직포테잎, 잡음방지용.
무선으로 작동 잘 하고
충전중일 때는 불이 들어온다. 원래 충전중일 때 빨간불이고 충전완료되면 녹색인데 받은 제품이 LED가 고장이 나서 빨간불이 안들어오기에 핀 방향을 바꿔 충전중을 녹색으로 바꿨다. 충전이 다되면 불이 꺼진다.
여기까지 일단락.
추가설명 (1) 배터리 : 제품설명에는 배터리용량이 4.4A=4400mA로 나오는데, 보통 18650 병렬 1세트에 2,500~3,000mA정도로 보니까 5,000~6,000mA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계산방법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마샬 포터블제품이 보통 2,500mA 4S1P배터리를 사용하니까 그거의 두배정도 용량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보호회로가 없는 게 좀 싼데 얼마 차이 아니라 보호회로 있는 거로 했는데 그러기 잘한 듯. 중간에 몇 번 쇼트가 나서 보호회로가 잠겼었다. 보호회로가 잠기면 배터리 전압이 0V로 나오는데 당황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충전기 연결하면 잠긴 게 풀리고 정상전압이 나온다. 배터리는 무조건 보호회로 있는 걸로 구입하는 걸로.
추가설명 (2) 역전류방지회로 : 파워보드와 배터리전류를 동시에 사용하다보니 역전류로 회로나 배터리손상이 우려되어 다이오드를 추가할까 했는데 얼마 안하는 가격에 역전류방지회로를 팔기에 구입했다. 제품설명에 보면 다이오드를 사용하면 전압강하가 생기는데 이 회로를 사용하면 전압강하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추가설명 (3) 충전기 : 배터리는 14.8V용인데 충전기는 16.8V 라 오버인 것 같은데, 실제로 배터리는 표기전압이 아니라 일정 범위를 가지고 작동한다. 내가 구입한 배터리는 Discharge Cutoff Voltage: 11+/- 1V, Charge Cutoff Voltage: 16.8V 라고 나와있다. 즉, 11V 에서 16.8V까지 작동한다는 얘기. 14.8V 배터리는 16.8V 충전기로 충전한다.
추가설명 (4) 앰프 작동 전압 : 다른 블로그에서 12V 배터리로 DIY한 것을 몇 개 보았다. 실제로 제작에 편리한 것은 12V이다. 배터리 구하기도 쉽고, 노트북 충전기가 대부분 12V라 충전기 구하기도 쉽다. 그리고, 12V는 3S2P라 배터리 크기도 작아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앰프는 어느정도 범위에서는 전압에 민감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전압이 너무 차이나면 안되겠지만 알리에서 파는 앰프들 보면 9V에서 24V까지 입력전압의 폭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마샬 스피커의 앰프도 12V든 14.8V든 18V든 작동에는 이상이 없을 것 같긴 하다. 다만 원래 파워보드의 전압이 18V인 것을 보면 볼륨을 키우거나 했을 때 좀 성능차이가 나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뭐 비교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추가설명 (5) 음질 : 스피커 만들 때 원래는 인클로져의 용량까지 다 계산해서 만든다고 하니 스피커 전문기업인 마샬도 비슷하게 나름 이것 저것 고려해서 만들었을텐데 안에 이런저런 이물질을 잔뜩 넣어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 음질에 차이가 있긴 할 것 같은데 막귀라 잘 모르겠음. 중간에 배선이 좀 길어져 잡음이 우려되어 부직포테잎 감아놨는데 아직까지 잡음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음. 만족.
========================================================================================
추가설명 (6) 위 회로도로 했더니 이유는 모르겠는데 생각과 달리 배터리의 아웃으로 나온 전류가 충전기에서 배터리로 들어가는 전류와 간섭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회로를 아래와 같이 변경했다. 이 방법이 더 간단하고 안전한 것 같다.
끝.
'I'm interested in > Electric Stuff'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P7612 프린터 헤드 수리 (0) | 2023.01.27 |
|---|---|
| 마샬 액톤1 무선으로 개조하기 (3) (0) | 2022.05.20 |
|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이패드에 연결하기(UMC204HD) (0) | 2022.04.19 |
| 마샬 액톤1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으로 개조하기 (1) (0) | 2022.03.25 |
| A1004 와 A3004T로 이지메시(EasyMesh) 구성하기 (1) | 2022.01.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