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Notes

가찌아 까레자 필터 가스켓 교체

 

좌측이 새거, 우측이 헌거. 비슷해보여도 우측은 고무가 물러서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대략 5년 정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계이고 포터필터 분해해서 내부상태 봤을 때 샤워스크린에 붙어있는 필터가스켓도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어(실제 포터필터를 체결하면 우측으로 많이 돌아간다) 가스켓을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베이 검색 - 몇 개 나오는데 대략 13불 얼마 정도 되는 가격.
문제는 트래킹 안되는 배송으로 보낸다고... 전에 몇 번 애먹은 적이 있어 찜찜하다.

우연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옥션을 검색해보니... 유레카! 
옥션에서 판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12,000원 배송비 포함해도 이베이보다 싸다.

주문해서 받아서 교체 진행.
샤워스크린 별모양 드라이버로 빼내고 가스켓 집게로 잡고 당기면 잘 빠진다.
두 개를 비교해보니 오래된 게 고무가 무르다. 새것은 단단하다.
아마 고무가 연해져서 포터필터를 못잡아주니 더 돌아가는 것 같다.

이것 주문해놓고 해프닝이 하나 있었다.
점심에 커피 마시려고 전원을 켜는데 전원이 안들어온다. 헐.. 퓨즈가 나갔나?
코드를 몇 번 뺐다 꼽아보고, 다른 코드 찾아다 꼽아보고 다해봐도 전원이 안들어와 포기.
2만5천원짜리 구입해서 커피 두 번 뽑아먹고 고장이 났구나. 비싼 커피 마셨네.  -.-

그리고 저녁때 공구 가져와서 분해해보려고 하다 다시 켜보니 전원 들어오고 정상작동해서 끝.
아직도 낮에 왜 전원이 안들어왔었는지 알 수가 없다.

공구 가져온 길에 뒷판 옆판 분해해서 내부를 들여다봤다.
내부 보니 전원선에서 바로 기판으로 연결되어 퓨즈는 따로 없는 듯 하다. (아마 기판에 붙어있을지도)
정식 수입품이라 모터를 교체해서 출기했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내부 모터는 50Hz 원래 유럽형이 그대로 붙어있다.
나중에 힘 약해지거나 상태 안좋아지면 모터교체도 고려해봐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