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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Notes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로 이사 (1)

이번 포스트에서는 두 가지를 얘기할 계획이다.

1.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2. 워드프레스 -> 워드프레스


1. 티스토리 -> 워드프레스

티스토리의 백업복구는 진작에 막혔고, 언제 백업도 막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큰 일을 벌였다.
10년이상 사진포스팅 용도로 사용하던 블로그를 백업하니 2.6G 라는 엄청난 용량이 나왔다.
집에 있는 시놀로지 NAS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ttxml 플러그인 설치해서 복구. 
복구시간은 거의 10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그런데 집에 있는 NAS에 DDNS 연결하고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는데 몇가지 문제가 발견되었다.

- 동영상 포스팅이 잘 안됨: 해결책이 있긴 할건데 쉽지 않다
- 속도문제: 너무 느리다.. 이건 좀 치명적이다. 최초로딩에는 거의 10초 가까이 소요. 아무래도 NAS사양이 문제인 듯(DS211j-시피유도 느리고 램도 너무 적다)

그래서 생각한게 사무실에 있는 안쓰는 PC하나를 블로그 서버로 사용하면 어떨까해서 작업을 했다.

OS는 윈도우XP.... 오래된 OS라 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패스하고.. 
윈도우에 xampp 설치하고 워드프레스 설치하고.. DDNS연결하고 공유기에서 80포트 포워딩해주고,
NAS에 했던 것처럼 티스토리 백업 xml파일로 복구를 시도하는데 장장 이틀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제대로 안된다.

원인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용량문제인 듯... 포스팅이 모두 700여개인데 한 절반은 올라가는데 거기에서 멈춰서 더이상 진전이 안된다. 결국은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1. 워드프레스 -> 워드프레스

NAS에 있는 자료를 퍼다가 사무실 컴에다 넣으면 되겠네..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것도 너무 용량이 크다보니 쉽지는 않았다.
찾아보니 DB를 어쩌구저쩌구 하는 어려운 게 있는데 귀찮아서 패스하고 결론적으로 반 노가다로 쉽게 해결했다.

워드프레스의 export 메뉴에서 post를 선택하고 카테고리별로 백업을 받았다.

이렇게 받으면 용량이 무척 작은 xml 파일이 만들어진다. 첨부파일은 포함이 안되어있다. 그럼 사진은? 
이거는 복구할 때 해결이 된다.
사무실 컴에서 import 선택하고, 파일 골라서 업로드,복구하는데 첨부파일 받아오기를 체크해주면 포스트 복구하면서 첨부파일이 있으면 원래 블로그에서 첨부파일을 자기가 알아서 가져다가 복구한다. (오~~ 이런 신기한 방법이)

워낙에 자료가 많아서 사진이 다 복구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포스트 자체는 백업/리스토어 다하는데 15분 정도밖에 안걸렸다. 이로서 3일간의 이사 삽질이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는 이제 동영상업로드 문제와 테마 조정 정도 봐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