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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오토와 정품케이블

차량에 안드로이드오토를 연결하려는데 자꾸 연결이 되었다 끊어졌다를 반복한다.
케이블이 문제인가 싶어서 다른 케이블로 교체를 해보는데 그래도 여전히 같은 증상.
연결이 불안정하니 "정품"케이블을 연결하란다.
코웃음을 쳤다. 정품은 아니지만 충전도 잘 되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파일복사 등의 작업도 잘 되는 케이블인데 무슨 문제냐.
그래도 혹시나 싶어 오늘 핸드폰 A/S받을 일이 있어 나오는 길에 정품 케이블을 하나 구입해왔다.
7천원. 살짝 비싼 느낌도 있는데 그래도 정품이라니 그런가보다 한다.
차에 와서 연결해보니 오잉?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된다.

뭐지?

정품케이블과 비품 케이블에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뭔가 정품을 인증하는 센서라도 있는건가.
이해가 안되지만 일단 작동을 잘 하니 OK.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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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봤다.

USB-C 커넥터 구조

<이미지 출처: wikipedia USB-C >

이중 A6 A7 이 usb2.0 데이터전송이고, A2,A3,A10,A11이 usb3.0 고속데이터전송, A5는 프로토콜 교환선, A8,A9는 장치별 고유통신선. 생각보다 커넥터에 핀이 많아 제조사에 따라서 딱 기본적인 작동(충전 & 제한적인(이를테면 usb2.0) 데이터 전송)만 하게 싸게 만드는 제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 모양새다. 그리고 찾아보니 핀 내부 회로에 적절한 값의 저항이 붙어있어야하는데 이게 확인이 불가능하다보니 불량 케이블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7천원짜리 정품 케이블과 3천원짜리 저렴이 다이소케이블이 다를 수 있을거라는 점에 대한 것은 납득이 되려고 한다. 생각해보면 4천원 차이면 그리 큰 차이도 아니네.